공개 소프트웨어인 NTFS-3G를 사용할 수 있다.

http://oparrow.tistory.com/156

설치법은 위의 블로그를 참조하면 됨.


그런데, 성능이 상당히 처참한 수준이다.

Read는 약 15MB/s, Write는 약 8MB/s.


상용인 Paragon의 NTFS for Mac은 이보다 훨씬 성능이 뛰어나다.

제품 광고도 HFS와 동일한 액세스 성능! 이라고 하고 있으며,

실제 사용해본 결과, USB 2.0으로 연결된 하드디스크에 대해

약 30MB/s의 RW 성능을 보여주었다.


http://www.paragon-software.com/ko/home/ntfs-mac/

19.95불이다.

Posted by Starlight Dancer

2006년 4월 5일, AC밀란과 올림피크 리옹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후반 43분까지 패색이 짙던 밀란에게 단 한번의 기회가 찾아왔다. 

카카 칼라제의 긴 패스가, 볼 경합 중 넘어진 선수들을 지나 흘러 안드레이 셰브첸코의 발에 걸렸고, 셰브첸코는 지체없이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슈팅이 골 포스트를 맞았다고 생각한 바로 그 순간에, 넘어져 있던 공격수가 그야말로 벼락같이 일어나 몸을 날렸다.

함께 넘어진 수비수가 미처 고개를 돌리기도 전의 일이었다.

필리포 인자기에 관한 나의 가장 강렬한 기억이다.


인자기는 흔히 말하는 좋은 선수의 조건과는 전혀 거리가 먼 선수였다.
유난히 약골이었던 몸싸움에서는 거의 모든 선수들에게 밀렸고,
어릴 적의 장기였던 스피드도 부상으로 채 서른이 되기 전에 잃었다.
드리블이나 터치는 수준 이하였고, 킥력도 평범 이하였던 선수.

가진 능력이라고는 오로지 슈팅밖에 없어 보였던 선수의 득점에
사람들은 기록에 비해 너무나 박한 평가만을 내렸고, 
유벤투스에서 인자기는 트레제게와 델 피에로의 교체 멤버였다.
그의 출장은 주로 두 선수의 부상이나 휴식 때 이루어졌다.

소위 주워먹는 골이 유난히도 많았던 그는 주로 조롱거리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줍자기'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는 인자기는, 
현지에서도 주로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 '가장 고평가된 선수'와 같은
주로 부정적인 투표에서 인자기의 위치는 늘 최상위권을 달렸다.

그에 대한 평가가 바뀌기 시작한 것은 함께 데뷔했던 다른 선수들이
하나씩 은퇴하는 동안에도 그가 특유의 득점력을 유지하면서부터다.

원래 유난히 말랐던 이 약골 선수는 나이가 들면서 스피드가 쳐지자
이를 막기 위해 그렇지 않아도 마른 몸에 혹독한 다이어트를 했고,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이길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연습 때는 늘 수비수가 없는 곳으로 뛰어드는 훈련을 무한반복했다.

인자기의 득점 장면은 늘 쉽거나, 운이 좋아 보인다.
유난히 그의 주변에는 수비수가 없고, 흘러나온 공은 앞에 떨어진다.
하지만 많은 경기를 지켜봤다면, 그가 한 경기에도 수백번씩
수비수가 없는 곳으로, 슈팅한 공을 향해 달리는 것을 봤을 것이다.
그리고 수백번의 시도 끝에 그의 발에 걸린 공이 골이 된다.

철인이라고까지 불렸던 동료 가투소는 가장 열심히 훈련하는 동료가
누구냐는 질문에, 일순간의 주저도 없이 인자기를 꼽았다.
자기 평생에 본 인간 중에 '가장 지독한 놈'이라는 평가와 함께.
6개월짜리 부상을 두달만에 끊고 돌아온 그 독한 가투소의 말이다.

그리고 다음주에 만 39세가 되는 인자기는 드디어 은퇴를 선언했다.
현역 시절 확고한 주전 자리를 별로 누려보지 못했지만,
그는 다비 트레제게보다 36골, 심지어 델 피에로보다 한 골이 많은
288골의 대기록을 남겼다.

내가 가장 존경했던 축구선수, '수페르 피포' 인자기 얘기.
누가 붙였는지 모르지만 'SUPER'라는 말은 그와 너무 잘 어울린다.
그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을 해낸 선수니까.



Posted by Starlight Dancer

/dev/random 은 리눅스에서 시작한 파일이며, 커널 레벨에서 의사 난수를 생성하는 일을 한다.


이 파일의 기본 구현은, 커널에서 수집할 수 있는 엔트로피를 모아 커널 내의 배열

(entropy pool)에 위치시키는데, 단위시간마다 디바이스 드라이버가 참조하는 메모리의 일부 영역을 복제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커널 레벨에서 난수를 생성하기 때문에, 난수의 생성 패턴을 알아내기가 가장 어려운  방법이며, (다른 프로세스들의 접근이 통제되므로) 이 때문에 의사 난수를 보안의 목적으로 사용하려는 경우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다만 /dev/random은 많은 수의 의사 난수를 생성하려고 시도하는 경우 엔트로피 풀이  비는 경우가 발생하며, 이 경우 커널은 해당 파일에 대한 액세스를 블록하고 엔트로피 풀에 새로운 데이터가 채워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결과값을 출력하도록 되어 있다.. 즉, 파일에 대한 액세스가 많을 경우 프로그램이 진행하지 못하고 계속 대기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만들어진 파일이 /dev/urandom이며, urandom의 구현은 엔트로피 풀이 부족할 경우,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엔트로피를 해싱하여 그 결과값을 출력한다. 즉 절대 blocking 이 일어나지 않는다. 


urandom의 u는 'unblocked'를 의미한다.

Posted by Starlight D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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