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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2.11 홍콩 애플 스토어
- 2014.02.10 여러분 춤추세효
- 2013.05.12 맥에 JDK 1.7 설치하기
- 2013.02.27 맥에서 GUI로 SCM Conflict 해결하기 : git
- 2012.12.12 작은 파일이 많을 때 NAS의 성능이 급격히 저하됨
- 2012.12.07 헤어진 애인에게 보내는 시다
- 2012.08.20 맥용 오피스 2011에서 난데없는 독일어 등장
- 2012.08.17 Mac OS에서 NTFS 접근하기
- 2012.07.27 Super Pippo, 필리포 인자기의 은퇴.
안녕하세요 쌤의 남자 피스입니다.
원래 게시판에 글을 잘 쓰는 편이 아닌데... *-_-*
오늘은 요새 생각하던 부분들에 대해 리더분들께 드리고 싶었던 말씀을...
부족하지만 잘 정리해서 써 보려고 합니다.
요즘 화빠나 수빠에 가보면 우리 쌤들이 거의 거르지 않고 나와서 동기분들과 함께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모르는 점이나 부족한 점이 있으면 쌤을 찾게 되는데...
쌤에게 다가가서 열심히 보강을 받은 후에 벽으로 돌아가 서계시는 리더분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많이들 아시겠지만, 저는 원래 크레이지스윙 43기였어요.
워낙 몸치이기도 하고, 원래 춤이 너무 추고 싶어서 온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저에게 스윙댄스는 숱한 좌절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린디 강습만도 생백 2번, 활백 3번, 실백 한번을 수강하고 별도의 워크샵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춤을 배우면서 한가지 결론을 내린 것이 있는데, 바로...
꾸준한 제너럴이 없이는 춤이 늘지 않는다
라는 것입니다.
물론 절대 강습의 중요성을 부정하는 말이 아닙니다.
춤을 아는 것과 춤을 익히는 것은 다르다는 의미입니다.
우리처럼 배우는 입장에서 스윙댄스에서 제너럴이란 가장 중요한 연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피아노 학원에 다녀 보신 분들은, 학원에서 나눠주는 연습 노트를 받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바이엘 몇번 몇번 이렇게 칸이 쳐있고, 선생님이 써주는 횟수만큼 연습을 해서 동그라미를 쳐가는 숙제 노트.
나의 피아노 실력은 학원에서 무얼 배웠냐가 아니라, 연습 노트에 동그라미가 얼마나 쳐있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피아노 뿐만 아니라, 어떤 악기라도,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결정적 요소는 연습량이지요.
스윙 댄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악기와는 달리, 스윙 댄스는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연습의 폭이 극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연습이란, 빠에 나와서 파트너와 함께 하는 연습 즉, 제너럴이죠.
제너럴이죠.
아무리 열심히 수업을 듣고, 화수를 나와서 보강을 들어도 제너럴을 통해 연습은 필수 불가결입니다.
물론 강습을 통해서, 보강을 통해서 배우는 것들이 있지만...
연습을 통해 익혀 두지 않으면 이것들은 빠르게 우리의 몸과 기억에서 사라져 갑니다.
앞에도 언급했지만 저는 린디 수업을 여섯번이나 들었지만, 지금은 그중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제너럴을 안했거든요. 부끄러워서...
아마 제가 그때 느꼈던 것들이...
지금 성실하게 강습과 보강을 들으면서도 벽을 지키는 리더분들과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제너럴을 즐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자신감과 실력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구요.
문제는, 제너럴이 없이는 자신감과 실력이 좀처럼 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 딜레마는 처음 춤을 배우는 대부분의 리더들이 경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춤을 출 줄 알아야 제너럴을 할 텐데, 제너럴을 하지 않으면 춤이 늘지 않습니다.
잘 안되는 상태에서 제너럴을 하려니, 마음에 부담이 쌓이고, 제너럴을 피하게 되고,
같이 춤추다가 얼굴 썩는 팔뤄라도 한두번 만나게 되면, 상황은 급속도로 -_- 악화되고요.
그러다 보면 강습과 보강에 주로 집착하게 됩니다. 네... 제가 그랬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요.
결국은 잘 안되는 춤을 잘 하기 위해서는 제너럴을 계속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잘 생각해 보면, 우리는 스윙 댄스 동호회의 강습 체계가 무엇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동호회에 들어오면, 강습생들에게는 '기수'가 부여되고, 다함께 제너럴의 부담이 덜한 지터벅을 배웁니다.
같이 엠티도 가고, 밥도 같이 먹고, 강사 뿐만 아니라 '도우미'라는 이름의 선배들이 투입됩니다.
모두 여러분이 함께 춤을 출 사람들을 만들어 주기 위한 과정입니다.
즉 우리에게 연습이 필요할때, 우리가 손을 내밀어야 할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죠.
성실한 우리 강사분들, 강습 도우미 분들, 그리고 동기 여러분들입니다.
자신의 춤이 모자라다고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나와 함께 춤을 추는 동기들의 춤 역시 완전한 상태가 아닌 것도 당연합니다.
더 춤을 잘 추는 상대와 추면 더 잘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결국 우리에게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할 때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동기들입니다.
춤이 너무나 어려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손을 내밀어 함께 춤추는 것입니다.
지금 나에게 연습이 필요한 만큼, 나와 지금 춤을 추는 동기들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춤이 잘 되지 않는 것도 당연합니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배우는 중이거든요.
1. 오라클에 가서 JDK 1.7.0 DMG를 받아서 설치한다.
2. ~/.bash_profile에 다음을 추가한다.
export JAVA_HOME=$(/usr/libexec/java_home)
원래 XCode에는 프로젝트에 Conflict이 발생했을 시
충돌 내역을 화면을 보면서 수정할 수 있는 툴이 내장이 되었는데,
어제 대규모 merge를 할 일이 있어 찾아보니 아무리 봐도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우리팀의 지식인이자 검색엔진인 SEK님이 찾아주셨다!!
/Applications/Xcode.app/Contents/Applications/FileMerge.app 을 사용하면 된다.
.app이므로 흔히 하는 커맨드라인에서의 실행이 불편한데, 때문에
XCode Command Line Tools를 설치하면 /usr/bin/opendiff 라는 실행 스크립트가 따라온다.
이놈을 git mergetool 커맨드에 연동하면 된다.
git mergetool은 역시 충돌 해결을 위한 도구인데, 기본적으로 vimdiff가 설정되어 있다.
변경하기 위해서
git config --global merge.tool opendiff
로 merge tool을 설정해 주면 된다.
그리고 Conflict이 발생한 local repository에서 git mergetool을 입력하면
충돌이 발생한 파일들이 차례로 FileMerge를 이용하여 리스트업된다.
모든 충돌을 일목요연하게 보면서 어떻게 머지를 만들지 손쉽게 결정할 수 있다.
우왕ㅋ굳ㅋ
Synology DS212j를 AFP/SMB로 연결하여 사용중인데,
iPhoto Library폴더의 복사에 번번히 실패하여 멘붕.
복사를 시도하면 일단위의 estimated time이 뜨고 몇시간 후에는 아예 unmount되어버린다.
그런데 scp로 시도했더니 수시간만에 간단히 성공.
본좌인 시놀로지조차 AFP의 구현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AFP자체가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인지는 잘 알 수 없다.
다만 맥미니로부터 복사를 시도했을 경우는 잘 됨.
HDD자체의 성능은 오히려 맥미니가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그렇다고 CPU가 엄청나게 바쁜 것도 아닌데..
미스테리다...
현재로서는 시놀로지의 AFP구현에 문제가 있을 것이다 마 그래 생각하고 있읍니다.
시간이 나면 NFS로 마운트해 보려고 생각중이다...
허우적대다 제 수족을 물어 뜯는다
대체 너의 수족들이
네게 무슨 잘못을 범했느냐
그들에게는 죄가 없는데
있어도 아쉬울 손발없이
어떻게 거기서 나올 것이냐
행여 요행이 있어 산다 한들
네게 무슨 영광이 있겠느냐
일부 프로그램(특히 자동 업데이트와 셋업 등)에서...
난데 없이 독일어가 튀어나와 당혹감을 주는 문제가 있는데,
이는 시스템의 언어 설정 때문이다.
시스템 환경 설정 > 언어 및 텍스트에서,
선호하는 언어를 한국어 다음 English로 놓자.
공개 소프트웨어인 NTFS-3G를 사용할 수 있다.
http://oparrow.tistory.com/156
설치법은 위의 블로그를 참조하면 됨.
그런데, 성능이 상당히 처참한 수준이다.
Read는 약 15MB/s, Write는 약 8MB/s.
상용인 Paragon의 NTFS for Mac은 이보다 훨씬 성능이 뛰어나다.
제품 광고도 HFS와 동일한 액세스 성능! 이라고 하고 있으며,
실제 사용해본 결과, USB 2.0으로 연결된 하드디스크에 대해
약 30MB/s의 RW 성능을 보여주었다.
http://www.paragon-software.com/ko/home/ntfs-mac/
19.95불이다.
2006년 4월 5일, AC밀란과 올림피크 리옹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후반 43분까지 패색이 짙던 밀란에게 단 한번의 기회가 찾아왔다.
카카 칼라제의 긴 패스가, 볼 경합 중 넘어진 선수들을 지나 흘러 안드레이 셰브첸코의 발에 걸렸고, 셰브첸코는 지체없이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슈팅이 골 포스트를 맞았다고 생각한 바로 그 순간에, 넘어져 있던 공격수가 그야말로 벼락같이 일어나 몸을 날렸다.
함께 넘어진 수비수가 미처 고개를 돌리기도 전의 일이었다.
필리포 인자기에 관한 나의 가장 강렬한 기억이다.
인자기는 흔히 말하는 좋은 선수의 조건과는 전혀 거리가 먼 선수였다.
유난히 약골이었던 몸싸움에서는 거의 모든 선수들에게 밀렸고,
어릴 적의 장기였던 스피드도 부상으로 채 서른이 되기 전에 잃었다.
드리블이나 터치는 수준 이하였고, 킥력도 평범 이하였던 선수.
가진 능력이라고는 오로지 슈팅밖에 없어 보였던 선수의 득점에
사람들은 기록에 비해 너무나 박한 평가만을 내렸고,
유벤투스에서 인자기는 트레제게와 델 피에로의 교체 멤버였다.
그의 출장은 주로 두 선수의 부상이나 휴식 때 이루어졌다.
소위 주워먹는 골이 유난히도 많았던 그는 주로 조롱거리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줍자기'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는 인자기는,
현지에서도 주로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 '가장 고평가된 선수'와 같은
주로 부정적인 투표에서 인자기의 위치는 늘 최상위권을 달렸다.
그에 대한 평가가 바뀌기 시작한 것은 함께 데뷔했던 다른 선수들이
하나씩 은퇴하는 동안에도 그가 특유의 득점력을 유지하면서부터다.
원래 유난히 말랐던 이 약골 선수는 나이가 들면서 스피드가 쳐지자
이를 막기 위해 그렇지 않아도 마른 몸에 혹독한 다이어트를 했고,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이길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연습 때는 늘 수비수가 없는 곳으로 뛰어드는 훈련을 무한반복했다.
인자기의 득점 장면은 늘 쉽거나, 운이 좋아 보인다.
유난히 그의 주변에는 수비수가 없고, 흘러나온 공은 앞에 떨어진다.
하지만 많은 경기를 지켜봤다면, 그가 한 경기에도 수백번씩
수비수가 없는 곳으로, 슈팅한 공을 향해 달리는 것을 봤을 것이다.
그리고 수백번의 시도 끝에 그의 발에 걸린 공이 골이 된다.
철인이라고까지 불렸던 동료 가투소는 가장 열심히 훈련하는 동료가
누구냐는 질문에, 일순간의 주저도 없이 인자기를 꼽았다.
자기 평생에 본 인간 중에 '가장 지독한 놈'이라는 평가와 함께.
6개월짜리 부상을 두달만에 끊고 돌아온 그 독한 가투소의 말이다.
그리고 다음주에 만 39세가 되는 인자기는 드디어 은퇴를 선언했다.
현역 시절 확고한 주전 자리를 별로 누려보지 못했지만,
그는 다비 트레제게보다 36골, 심지어 델 피에로보다 한 골이 많은
288골의 대기록을 남겼다.
내가 가장 존경했던 축구선수, '수페르 피포' 인자기 얘기.
누가 붙였는지 모르지만 'SUPER'라는 말은 그와 너무 잘 어울린다.
그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을 해낸 선수니까.